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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헤닉게라지스, KSM서 K-OTC로 둥지 옮긴 까닭은
"투자자 의견 반영해 K-OTC 진입"…26일 거래 시작 예정
입력 : 2018-11-22 오후 2:30:2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거래소 스타트업마켓(KSM) 거래 1위 기업이었던 '모헤닉게라지스'가 금융투자협회의 장외거래시장 K-OTC으로 옮겨갔다. 등록절차를 마친 모헤닉게라지스는 오는 26일부터 K-OTC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소액주주가 1600여명에 달하는 모헤닉게라지스는 투자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거래시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헤닉게라지스는 오는 26일부터 K-OTC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 시장으로, 모헤닉게라지스가 K-OTC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 신규 지정됐다.  
 
수제자동차기업 모헤닉게라지스가 한국거래소의 스타트업마켓(KSM)에서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거래시장 'K-OTC'로 이전, 오는 26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거래시장을 옮겼다는 설명이다. 사진/모헤닉게라지스
 
모헤닉게라지스는 갤로퍼 리빌딩을 전문으로 하는 수제자동차기업이다. 얼마 전까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 KSM에서 거래됐다. 지난 2016 11 KSM 등록 후 줄곧 거래량 1위를 유지해왔다. 2년 동안 KSM을 통해 조달된 거래대금만 6억원에 달한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주당 1996원 수준에서 거래가 꾸준히 체결됐으나 거래시장을 옮기면서 등록을 취소했다.
 
모헤닉게라지스의 K-OTC 이전 배경에는 주주들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헤닉게라지스는 최대주주인 김태성 대표 지분(41.87%)을 제외한 나머지 58.13%가 전부 소액주주 1603(올해 반기 기준)의 지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K-OTC시장에서 양도세 비과세 혜택과 거래 활성화를 원하는 주주들의 요청이 있어 시장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는 KSM K-OTC 두 거래 시장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거래의 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양 시장이 동일하나 색깔이 다르다KSM은 장외시장인 동시에 자본시장 진입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등록기업들과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주고 코넥스,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한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등을 지원한다. K-OTC는 비상장법인의 주식거래를 투명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 시장이다.
 
거래방식도 차이가 있다. KSM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래를 원하는 당사자들끼리 비대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K-OTC는 상장주식처럼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혹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K-OTC 시장은 사설 장외주식 사이트와 달리 공식적인 수단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주주들의 요청으로 등록하는 기업들이 많다" "최근 K-OTC의 거래가 늘면서 신규 등록을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모헤닉게라지스의 K-OTC 최초 매매개시일 기준가격은 934원으로, 주당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이를 기준으로 30~500%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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