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폭염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 조절에 나섰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9차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수급조절 등 가격 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자의 경우 이달까지 시장접근물량(TRQ) 2600톤(t)을 도입하고, 연말까지 3000톤을 추가 도입한다. 무도 계약재배물량을 하루 100톤씩 조기출하하는 한편, 필요시 토마토 등 기타 품목의 조기출하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생육기간이 짧은 상추 등의 경우 이달 중순부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급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차관은 "특히 행안부와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태풍 콩레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류도 국제유가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가격 안정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알뜰주유소에 대한 시설개선비용 지원 등을 통해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격정보를 공개해 경쟁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차관은 혁신성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 3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신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업이 하루빨리 혁신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하위법령 및 추진체계 정비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최근 고용상황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며, 9월 고용동향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부처는 당면한 고용 어려움 해소를 위해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일자리 예산 집행 및 사업 관리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