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5일 예정된 본인의 선고 공판에 불출석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4일 "오전에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해 의논하고 돌아와 변호인들 사이의 협의를 거쳐 법원에 내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에 대해 ▲대통령의 현재 건강상태 ▲방청객들의 과격행동 우려 ▲중계허가로 인한 국격유지, 국민들 간의 단합 우려 등을 꼽았다. 선고시간이 2시간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이 전 대통령의 현재 건강상태가 그 시간 내내 법정이 있기 어렵고, 중계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중지를 요청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강 변호사는 "법원의 유,무죄 판단에 따라 각각 불만을 갖는 사람들의 과격행동도 있을 수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의 경호문제뿐 아니라 그런 행동을 저지하는 모습이 중계로 비춰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법원의 중계허가는 대통령의 법정 입장모습, 퇴정모습까지 촬영하도록 돼 있는데, 전직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국민들이나 해외에 보여 주는 것이 국격의 유지, 국민들 간의 단합을 해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