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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5세 이상 고용률·빈곤율 EU국가 대비 최고
입력 : 2018-09-27 오후 4:36:34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이 유렵연합(EU) 회원국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준비가 미흡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69세와 70~74세 고용률은 각각 45.5%, 33.1%로 EU 28개 회원국 대비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 55~59세 고용률은 72.6%로 EU 28개 회원국 중 11번째였지만, 60~64세 고용률(60.6%)은 EU 국가 중 2번째였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EU국가들을 앞질렀다.
 
특히 65~69세와 70~74세 고용률이 EU 국가중 두번째로 높은 에스토니아가 각각 32.8%, 15.6%인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65세 이상 전체 연령 고용률은 2000년 29.4%에서 지난해 30.6%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올해 55~79세의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19.6%), 농림어업(14.4%) 등의 순이었다.
 
직업별 취업자는 단순노무종사자(24.4%), 기능·기계조작 종사자(22.3%), 서비스·판매종사자(22.1%) 순이다.  55~79세 고령자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4.1%로 전년(62.6%)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59%가 생활비 보탬을 꼽았고, 다음으로 일하는 즐거움(33.9%)을 거론했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7.6%), 임금수준(24.2%), 계속근로 가능성(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노인들도 늘고 있다. 2016년 중위소득 50%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43.7%로 EU 국가중 가장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 라트비아 22.9%, 크로아티아 17.2%, 에스토니아 16.5% 등의 순이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만1000 명으로 전체 인구의 14.3%를 차지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9.6명 수준이지만, 2060년에는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82.6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소년인구(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16년 100.1명으로 0~14세 인구를 넘어섰고, 올해는 110.5명에 달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이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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