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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 걷던 증권주, 반등 기대감 '솔솔'
"거래대금 증가 등 지표개선으로 오름세"…신용공여 확대 긍정적
입력 : 2018-09-2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증권주가 지난 몇 달간 걷던 내리막길을 벗어나고 있다. 증시가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주 회계 처리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등 업황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증권업 지수는 1919.1로 이달 들어 3.8% 상승했다. 5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2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된 데다 미·중 무역갈등 고조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증시가 안정화되면서 증권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증권주의 하락 폭이 컸다"며 "시장 하락세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심리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등 업황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주의 상승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최근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고 남북경협주 관심 확대로 코스피 거래대금도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신용잔고도 6월 말 수준을 회복하면서 반등 흐름을 보여주는 등 위탁매매 업황 지표가 바닥권을 통화하고 있어 주가 반등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6월까지 12조~16조원대를 기록하다가 7월, 8월 8조~9조원 수준으로 떨어졌던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0조원대를 회복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도 증권주의 주가를 끌어올릴 재료로 꼽힌다. 원 연구원은 "이달부터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100%에서 200%로 확대되면서 증권사의 추가적인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발행어음 및 은산분리 관련 신규 수익원 창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거래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도 증권주에 우호적"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세율을 0.3%에서 0.1%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통과될 경우 주식거래가 활발해져 증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 연말로 갈수록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자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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