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 태양광랜턴 500개를 해외 오지 아이들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1% 나눔재단'이 해외 에너지빈곤 국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상반기 신입사원 45명이 참여했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은 5시간 충전해 1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야간 학습과 가내 수공업, 밤길 이동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에너지빈곤 국가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태양광 랜턴 500개와 손편지를 해외 오지 아이들에게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은 지난 2012년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 1%씩을 재원으로 출연해 만들어진 곳이다. 대기업 가운데 이런 시도는 최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 나눔재단에는 임직원 98%가 참여 중"이라며 "개인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는 직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셈이고, 급여 외에도 상금과 강의료, 경조사에 받은 돈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등 나눔은 현대오일뱅크의 일상과 문화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재단은 현재까지 연평균 약 15억원의 기금을 활용해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겨울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사업, 개발도상국에 고효율 조리기구를 보급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맑은 공기 만들기' 사업, 전국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희망에너지' 사업,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해외학교 지원' 사업,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 사업 등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나에게는 작을 수도 있는 1%가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99%일 수도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시작한 작은 노력이 점차 확산되어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에 온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