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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환경단체 ”5대 1회용 플라스틱 No”
플라스틱 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
입력 : 2018-08-23 오후 5:05:5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무심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 등이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키면서 서울시와 환경·시민단체들이 사용 자제 캠페인을 벌인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환경연대·서울환경운동연합·서울시새마을부녀회·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녹색미래·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한국여성소비자연합·자원순환사회연대생활 등 8개 단체와 함께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1회용 플라스틱 제품으로 5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8개 환경시민단체와 손잡고 ‘5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시민실천운동’을 시작한다. 오는 26일에는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서울’을 주제로 박원순 시장과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실천운동은 커피전문점, 대학교, 한강시민공원, 도심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여 시민, 소비자, 사업주 등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동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게에 먼저 머그컵을 요구하고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을 권장한다. 1회용 빨대 대신 종이나 대나무·쌀 등으로 만든 다회용 빨대를 제안하며, 1회용 비닐봉투는 장바구니로 대체한다. 음식배달 시 1회용품을 요구하지 않으며, 세탁비닐의 경우 다회용 세탁커버 사용을 권장한다.
 
서울시는 공공부문에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업무 공간, 회의실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청사 및 지하철 역사에 우산비닐커버 사용을 중지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협한다. 연간 1회용 컵 257억개, 빨대 100억개, 비닐봉투 211억개, 세탁비닐 4억장 이상이 소비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이달부터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점검해 위반업소에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연간 1인당 510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컵의 경우 재활용률이 8%에 그치고 있으며, 각종 폐기물 대란의 주범으로 꼽힌다. 1회용 플라스틱은 단순히 매립되는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떠돌다 우리 몸으로 되돌아온다.
 
또 환경부는 주요 커피전문점들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감축 계획을 논의 중이다. 영국은 당장 2019년부터, EU는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플라스틱 빨대는 재활용이 어려워 태우거나 파쇄하는 방식으로 전량 폐기된다.
 
엔제리너스, 스타벅스, 빽다방,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은 대부분 종이빨대나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을 도입 준비 중이다.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이 출시되면 연간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의 50%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녹색연합 회원들과 시민들이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홈플러스 월드컵점 앞에서 장을 본 후 과도한 비닐포장 실태에 대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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