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 의혹을 수사하는 민군 합동수사단이 노수철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22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합수단에 따르면 검찰 측 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노 전 관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계엄 문건 작성 배경과 관련해 '윗선'의 지시 여부와 문건 작성 당시 법률적 검토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노 전 관리관은 국방부 장관 법률참모로 계엄문건 및 위수령 문건과 관련한 법률적 사항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합수단은 계엄 문건 작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당일 청와대를 방문한 기록을 확인해 방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지난 20일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지낸 장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탄핵소추안 가결일을 전후한 청와대 국가안보실 상황을 파악한 바 있다.
합수단은 계엄문건 작성 배경을 밝히기 위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 전 사령관의 자진 귀국을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국방부-법무부 합동수사단' 현판식에서 박경수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합수단 출범에 따른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