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폭염이 주춤해지면서 호텔 업계가 가을 손님 맞이에 나섰다. 호텔에서 편안히 휴식하며 휴가를 즐긴다는 의미의 '호캉스(호텔 바캉스)'에 이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이들의 '늦캉스(늦은 바캉스)', 추석 연휴를 휴가로 활용하는 '추캉스(추석 바캉스)'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호텔업계가 '호캉스'에 이어 '늦캉스', '추캉스'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혜택의 가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22일 업계에 따르면, 경관이 뛰어한 호텔을 중심으로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지가 마련되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폴 인 해비치 패키지'를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선보인다. 자전거 대여,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객실 1박과 함께 방 안에서 읽을 수 있는 도서 1권도 증정한다.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프렌치 레스토랑,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5만원권도 제공한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롤링힐스 호텔은 50여종의 식물과 나무들로 가득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롤링힐스 호텔도 '리프레시 인 롤링 패키지'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실내수영장 이용이 포함된다. 얼리 체크인 또는 레이트 체크아웃과 등의 옵션 프로그램도 추가할 수 있다.
켄싱턴 스타호텔에서는 설악산 일대를 트래킹 하며 가벼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어텀 피크닉 패키지'를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내놓는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 피크닉 도시락 박스 1개 혜택으로 구성됐다.
호텔현대 목포는 가을 밤낚시의 묘미를 즐기며 은빛 갈치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껴볼 '은빛 갈치 낚시 패키지'를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선보인다. 밤낚시는 갈치 낚시 명소로 꼽히는 영암 방조제에서 배를 타고 나가 약 3시간 동안 진행한다. 패키지 이용 시 낚싯대, 미끼 등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아름다운 가을 절경을 품은 서울 도심의 호텔에서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는 호캉스 패키지도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온수풀에서 남산의 정경을 바라볼 수 있는 '서머 데이즈 어텀 나이츠 패키지'를 내놨다. 야외 수영장 어반 아일랜드 이용권과 함께 어반 플레이트와 수제맥주 2잔이 제공되어 야외에서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비즈니스 디럭스 또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1박이 제공되며, 이용 기간은 9월3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남산 중턱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스테이&시즐 패키지'를 9월말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풀사이드 바비큐 요리를 즐기며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인파를 피해 가을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특히 추캉스라는 용어가 생길 만큼 추석 연휴를 휴가로 활용하려는 사람이 많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