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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목표가 '하향', 7월이 올해 최다
464개로 6월보다 2배 늘어…'상향' 리포트는 최저치
입력 : 2018-07-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목표가 하향은 투자의견 매도를 대신한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일부터 25일까지 목표가를 하향한 리포트는 총 464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달(6월) 143개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반대로 목표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총 174개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상향 리포트를 앞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2월 하향 리포트는 417개로 상향(393개) 보다 24개 많았다.
 
2월을 제외하면 상향 리포트가 다수를 차지했다. 1월에는 상향이 592개, 하향 266개로 집계됐으며 ▲3월에도 상향 193개, 하향 125개 ▲4월 상향 506개, 하향 436개 ▲5월 상향 429개, 하향 427개 ▲6월 상향 230개, 하향 143개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증시가 국내·외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이를 반영하듯 목표가 하향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해 12월 28일 2467.49에서 지난달 29일 2326.13으로 5.7%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가 발생한 2013년 상반기 6.7%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상반기로는 5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올해 초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1월 900선을 넘겼지만 이달 들어서는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도 의견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리서치센터에서는 주로 목표가 하향으로 매도를 대신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들어 목표가 하향이 줄을 잇는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증시 상황이 부정적인 상황이란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목표가와 상관없이 투자의견을 ‘하향’한 경우는 포스코대우, SK하이닉스, 오리온, 넷마블 등 17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10개에 비해 7개 증가한 수치다. 
 
반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제시한 리포트는 총 22개며, 이 가운데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된 기업은 롯데정밀화학, 한올바이오파마, 제이콘텐트리 등 3개다.
 
최근 국내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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