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우리의 주력 시장인 특수비료시장은 연간 3조원 규모로 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공신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에 투자해 국내외 농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권성한 대유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집중해야 할 시장과 개척해야 할 시장을 분석해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신규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엽면시비용 비료생산 업체인 대유는 지난 1977년 설립된 42년 업력의 농자재 전문 기업이다. 비료와 농약, 유기농업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비료제품 약 1500종, 농약제품 43종, 유기농업자재 제품 56종을 보유 중이다. 특히 지난 1978년 국내기업 최초로 비료를 물에 희석해 토양이 아닌 잎에 직접 살포하는 ‘엽면시비용 비료’를 선보였으며 현재 국내 엽면시비용 비료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유의 대표 제품으로 식물의 생장을 증진하는 ‘나르겐’, 농작물의 맛과 색깔, 크기 등 품질을 향상하는 ‘부리오’, 식물의 양분결핍을 예방해주는 ‘미리근’ 등이 있다.
대유는 비료 외에도 농약과 유기농업자재, 방역약품등 다양한 농자재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이다.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성장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향상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84억9000만원, 영업이익 68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2%, 34.1% 증가한 수준이다.
권성한 대유 대표이사가 24일 열린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대유
향후 대유는 기능성 완효성 비료(slow-release fertilizer)와 농산물 수확 후 관리 농약,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외품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20종의 완효성 비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을 필두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중국은 화학비료자체는 한국보다 수준이 앞서있으나 유기농업자재는 아직 한국 수준에 뒤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대유는 지난 2015년부터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홍보중이고 중국 부유층이 늘어나면 유기농업자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인 만큼 경쟁력있는 제품을 본격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의 총 공모주식수는 308만주로, 공모 희망밴드는 8900~1만원이다. 이날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8월1~2일 일반 청약을 실시, 8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