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동부스팩3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한송네오텍이 거래 첫날부터 급락세로 마감했다. 또 기타법인의 단일 계좌에서 대규모 매도가 나타나 '투자주의 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송네오텍(226440)은 전 거래일보다 810원(27.05%) 떨어진 2185원에 장을 마쳤다.
한송네오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Mask) 공정장비 전문기업이다. OLED Mask 장비 분야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글로벌 우량기업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디스플레이 생산업체들과 양산 장비 공급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용 중소형에서 TV용 대면적 OLED까지 다양한 생산 공정에 참여했고 경영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작년 한송네오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20억원, 8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1%, 180% 성장을 보였다. 여기에 중화권 매출처 확보로 올해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다만 작년 상장 추진 당시 OLED 업종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 속에서 주관사인 DB금융투자의 추천으로 스팩합병을 결정했다. 한송네오텍과 동부스팩3호의 합병비율은 145.16대 1이었다.
이날 하락세는 대규모 매도에 나선 기타법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타법인 단일계좌에서 한송네오텍 주식 111만9441주가 매도됐다. 이는 한송네오텍의 전체 주식 3583만1149주의 3.12%에 해당된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송네오텍에 대해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인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 종목은 특정 계좌에서 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 종가가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했을 경우 지정된다.
16일 코스닥에 입성한 한송네오텍이 기타법인의 대규모 매도로 27% 급락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상장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