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주가 상승..개인 순금융자산 사상최대폭 증가
개인금융자산 2천조 육박
입력 : 2010-03-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작년 한 해동안 개인들의 순금융자산이 사상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인부문의 재무상태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지난해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개인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14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881조4000억원보다 259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대비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한은은 주식상승에 따른 주식 평가액 증가의 영향으로 개인부문의 순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개인부문의 순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개인의 금융자산은 전년말의 1683조7000억원보다 18.5% 증가한 1995조6000억원을 기록하면 2000조원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개인들의 금융부채는 854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말 802조3000억원보다 52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비율은 전년말의 2.1배에서 2.33배로 상승했다.
 
김성환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비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개인들의 재무상태가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지난해 금융부채의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현재 비금융법인기업의 금융부채는 1233조원으로 전년말 1157조1000억원보다 75조8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쳣다. 2008년 금융부채 증가액 210조8000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또 기업들이 주식평가액 증가의 영향으로 금융자산이 금융부채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금융부채에서 금융자산을 뺀 순부채는 전년말보다 33조9000억원 감소한 30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법인이 기업·개인 등 비금융부문으로 공급한 자금규모는 166조3000억원으로 전년 235조2000억원보다 68조7000억원 줄어들었다.
 
김 팀장은 "특히 지난해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라며 "2008년 117조4000억원 증가했던 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지난해에는 27조원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정부 부문은 2008년말 2조8000억에서 지난해 29조6000억원으로 확대된 반면 기업 부문은 175조2000억에서 86조4000억원, 개인부문은 57조1000억원에서 50조3000억원으로 공급이 각각 축소됐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threecod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동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