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NAVER(03542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밴드 자체의 하향을 고려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8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증가세를 반영해 네이버의 올해 연결 EPS를 11.6%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14% 낮췄다"며 "과거 네이버의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 25~40배 밴드에서 거래돼 왔는데 올해는 부진한 이익 전망과 라인 신규사업 모멘텀 효과가 서로 상충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는 박스권 횡보가 예상되나 이익 역성장으로 밴드 자체가 하향한 만큼 보수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339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나 라인플러스의 대규모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네이버페이 및 라인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등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한 233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