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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료, 상장 후 사흘 연속 상한가…공모가 4배 훌쩍
맞춤형 사료 공급 경쟁력 우수…신사업 기대도
입력 : 2018-06-05 오후 4:47:42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현대사료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의 4배가 넘게 올랐다. 업계내에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데다 남북 경협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더해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사료는 전날보다 6650원(29.89%) 오른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상장한 뒤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으로 현재 주가는 공모가(6600)보다 4배 이상 높다. 현대사료는 상장 당일 공모가의 두배인 1만32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현대사료는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데다 남북 경제협력으로 사료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사료의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 수준으로 12배 안팎인 국내 주요 배합사료 업체보다 낮다.
 
현대사료는 배합사료 전문업체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품종과 계절, 지리적 위치에 따라 농가별 요구사항에 맞춘 사료 공급이 중요하다"며 "현대사료는 축산농가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배합사료를 원활이 공급할 수 있는 빈(Bin)이 99개로 경쟁사(30~90개)보다 많고 연내에 15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친환경 살비제 개발로 외형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어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닭 진드기 퇴치용 농약을 대체할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현대사료는 닭 진드기 억제용 천연 살비제 개발을 완료했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를 발굴하는 등 외형성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도 기대를 모은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중 양돈 사업에 진출할 예정인데 수직 계열화를 통한 성장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상장 과정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현대사료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6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어보브반도체 이후 9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한국거래소.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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