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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후광효과 영향 있다"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 58.1%…SKY 출신도 '이득'
입력 : 2018-06-05 오전 11:48:1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인재 채용 시 후광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5일 기업 인사담당자 362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후광효과 체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3%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후광효과를 느끼는 조건으로는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58.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출신학교’(32.9%), ‘외모’(27.9%), ‘최종학력’(27.1%), ‘외국어 능력’(21.7%), ‘해외경험’(14%), ‘전공’(11.6%), ‘학점’(8.5%), ‘부모의 배경’(8.5%) 등의 순이었다.
 
출신학교에 대한 후광효과는 ‘SKY 등 명문대’(72.9%, 복수응답)일 때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서울 소재 4년제’(31.8%), ‘KAIST 등 특성화 대학’(29.4%), ‘해외 대학’(22.4%), ‘명문 고등학교’(5.9%)가 그 뒤를 이었다.
 
후광효과는 평가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후광효과를 느낀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중 무려 84.5%가 평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후광효과가 채용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3%로 집계되었다.
 
‘지원자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쳐서’(45.9%, 복수응답)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많아 보여서’(27.5%), ‘지원자의 여러 부분을 판단할 수 있어서’(27.5%)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왠지 뛰어날 것처럼 느껴져서’(19.7%), ‘무의식적인 선입견에 의해서’(17.4%), ‘사회 통념적인 판단에 의해서’(15.1%) 등의 추상적 인상도 긍정적 영향 요인으로 분석됐다.
 
후광효과 중 평가에 가장 큰영향을 미치는 조건은 ‘특정기업 출신 등 경력사항’이었다. 응답자 중 43.6%가 이렇게 답했다. 이어 ‘출신학교’(17.9%), ‘최종학력’(7.8%), ‘외모’(7.8%), ‘외국어 능력’(5%), ‘해외경험’(3.7%), ‘부모의 배경’(2.8%) 등의 조건도 있었다.
 
특정 자격조건이 가지는 후광효과에 대한 생각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8.8%가 ‘경쟁우위 조건이므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해 ‘객관적이지 않으므로 배제해야 한다’라는 의견(41.2%)보다 17%p이상 많았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특정 기업이나 학교 출신이라고 해서 역량이 더 뛰어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실제 지원자의 업무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보유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은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면접관 교육 등을 통해 채용 담당자들이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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