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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힘, 관련주 급등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영향…아이리버·키이스트·넷마블 강세
입력 : 2018-05-29 오후 4:00:0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이 미국 빌보드차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아이리버(060570), 키이스트(054780), 넷마블(251270), 엘비세미콘(061970) 등 '방탄소년단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아이리버의 주가는 전일보다 1050원(12.27%) 오른 9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리버는 방탄소년단이 속해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흥행에 따른 음원 판매증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리버의 모회사 SK텔레콤은 지난 1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 JYP 3사 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을 '멜론', '지니' 등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 유통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리버의 주가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3집 앨범을 발매하면서 우상향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엔터테인먼트 3사와 음원 유통 협약을 체결하면서 아이리버의 컨텐츠 사업이 시작됐다"며 "올해 1분기 아이리버는 '콘텐츠사업부'에서만 62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방탄소년단의 3집 정규앨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콘텐츠사업부의 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이스트의 주가도 전일보다 14.92% 급등했다. 키이스트의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가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키이스트는 장 중 337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이오드, 트랜지스터 및 유사반도체소자 제조업체인 엘비세미콘(061970)도 수혜주로 꼽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엘비세미콘은 엔터주에 속하지는 않지만 계열사 LB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1.09%를 보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아이리버와 키이스트 등 수혜주들이 급등하면서 해당 종목이 속해있는 코스닥 오락·문화업종이 3.55%, 정보기기업종은 2.59%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인 넷마블이 강세였다. 이날 넷마블은 전일보다 6500원(4.29%) 오른 1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5.71%를 사들이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넷마블은 지분인수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한 실사형 육성게임 'BTS 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로 2분기에 출시 예정인 BTS월드에 대한 흥행 기대감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가치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빌보드 200차트 1위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며 신규앨범의 미국 내 앨범 판매가 10만장을 상회했고 유럽 내 주요 차트에도 상위권에 진입한 만큼 BTS월드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차트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증시에서 아이리버, 넷마블 등 관련 수혜주들이 급등했다. 사진/빌보드 캡쳐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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