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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컨설팅 전략으로 자유학년제 내실 다진다
자유학년 46곳·자유학기 31곳 대상 찾아가는 컨설팅 실시
입력 : 2018-05-08 오후 5:21:5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도입되는 자유학년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국 중학교 77곳에 방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다음달까지 전국 자유학년 운영 중학교 46곳과 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 31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자유학년제란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것으로 참여 학생들은 중학교 1년 동안 각종 시험을 보지 않고 직업 체험과 실습수업,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해 미래 직업과 꿈을 모색한다. 
 
학생들은 자유학년 및 자유학기 기간에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나눠 수업을 듣고,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으로 채워진다. 
 
이번 컨설팅 지원을 위해 정부는 전국단위로 구축된 자유학기제 현장지원단 252명과 교육부 및 교육청 관계자를 활용해 학교별 5명 내외의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컨설팅단은 자유학기(학년) 교육과정 편성과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체계적인 체험활동 지원 등 각 학교에서 사전에 의뢰한 사안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자유학년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중학교 3210곳 중 절반에 가까운 1503곳에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는 만큼 성공적인 자유학년제 안착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광주·경기·강원 지역의 경우 지역 내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향후 자유학년제에 참가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내신성적은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현재 서울과 경기, 강원은 중학교 1학년 전체 내신을 고입 전형에서 제외하겠다고 예고했으며 나머지 교육청들도 이러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유학년제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실제 지난달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소식지에 실린 '자유학기제가 사교육 투자에 미친 영향'(박윤수 연구위원)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실시하게 될 경우 가구소득 월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 중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이 자유학기제를 전혀 실시하지 않았을 때보다 15.2%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이번 컨설팅을 희망하는 학교 이외의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각 교육청별 자체 컨설팅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유학년제가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올해 2학기에도 현장 맞춤형 지원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컨설팅 결과를 보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 컨설팅을 추가 실시하고, 교원 수업 역량을 강화해 학부모들이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을 통한 교실수업의 변화를 보다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여름방학 기간 현장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연구대회를 개최해 교원들에게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자유학기 확대는 이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향후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새 교육과정 및 자유학기제 관련 현장방문에 나선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11일 오후 세종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광경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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