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공간을 마련한다. 시민 누구나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공연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을 희망하는 경우 서울 차 없는 거리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사전 신청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신청 후 공연할 수도 있다. 또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별도 공간도 조성한다. 세종대로에 펼쳐진 인조잔디 위에 개인 돗자리나 캠핑의자, 원터치 텐트 등을 설치할 수도 있도록 피크닉 쉼터도 운영한다.
이밖에 프리스타일 축구대회, 롱보드 대회 등 길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각종 레저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오는 27에는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 다음달 24일에는 스케이트보딩 데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주 일요일 10~19시에는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오는 13일은 연등회 행사로 인근 우정국로가 통제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8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가까운 공원이나 한강과 같이 세종대로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휴식처가 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이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