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이동식 한복체험트럭, ‘K-pop’ 댄스 체험, 원데이 전통시장 탐험 등 외국인 개별여행객 등의 취향을 저격할 관광상품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8개 스타트업과 함께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춰 ICT 기술, 체험형 콘텐츠를 접목한 이색관광상품 ‘스마트폰 기반 개별여행’을 올 하반기 개시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2016년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관광객 중 75%가 패키지 단체여행이 아닌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나면서, 개별여행객(FIT, 산커) 공략이 관광업계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8개 스타트업은 4: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공모를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청년 창업가들로, 서울시에서 사업비 총 2억6500만원을 차등 지원받는다.
‘모아스토리’는 장애인 리포터가 서울시 무장애 관광코스 약 15곳을 여행하는 모습을 촬영해 장애인들에게 이동수단과 여행코스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팬텀글로벌’은 MICE에 참여한 외국인 고객들이 숙소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MICE 주최자에게 ‘MICE용 호텔 공동예약솔루션’을 개발 하여 제공한다.
‘알케이디 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문 댄서가 ‘K-pop’을 가르치는 ‘K-pop 댄스 한류 전문 체험관광‘ 상품을 선보인다.
‘오미’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고, 이 재료로 한국 전통 음식도 만들면서 한식 예절교육까지 배우는 ’원데이 미션 수행형 전통시장 탐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복남’은 관광객들이 한복대여점에 가지 않고도 한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 축제 현장 곳곳을 찾아가는 ’이동식 한복체험 트럭‘을 운영한다.
앞서 서울시가 스타트업과 프로젝트 공모전을 거쳐 개발한 서비스들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 대상을 받았던 TNDN의 다국어 모바일 메뉴판은 현재 가맹점수가 2600개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대상인 플리토는 태국어·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728개 관광안내표지판을 실시간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공항~호텔·게스트하우스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벅시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 지난해 8만명이 이용했으며, 이밖에도 공항~호텔 수하물 보관·배송서비스, 미식투어 프로그램, 관광 전문 SNS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관광 스타트업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하도록 돕고 서울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에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광 분야의 새로운 수익모델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에서 KSSP(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K-pop’ 댄스를 배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