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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코스피, 변동성 축소…고점 회복 시도
트럼프 보호무역이슈, 하방 압력 낮아…미국 2월 CPI 주목
입력 : 2018-03-11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고점 회복을 시도하는 중립 이상의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다. 증시가 변동성 축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다만 트럼프의 보호무역 이슈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를 2380~2480포인트로 전망하면서, 트럼프발 무역전쟁 이슈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변수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조정 막바지에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번주 증시는 고점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증시의 새 변수로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는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증시를 아래로 끌어내릴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이슈는 변동성 증폭의 재료일 뿐 추세를 결정하는 변수는 아니다"라며 "전반적 환경이 안정됐고 변동성 축소 국면에 진입해 IT·산업재 중심의 고점 회복 시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펀더멘탈 바닥 레벨 탈환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행보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이어 "긴 호흡으로 본다면 현 국면은 최저가를 노리기(Bottom-fishing) 좋은 시점이 되겠으나, 단기적으로는 업종 및 종목간 순환매 구도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보호무역 기조가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외생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데, 유럽연합(EU)과 중국이 보복 관세 카드를 꺼내며 이 기조가 전보다 완화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이슈는)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으로 보면 초기 53% 관세에서 철강 25%, 알루미늄 10%로 축소됐고, 캐나다·멕시코 제외 등 점차 보호무역의 대상과 규모가 축소됐다"며 "실제 보호무역 주의 확대 시 주요 피해는 미국에 있다는 점에서 실제 글로벌 무역 감소 및 블록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CPI다. 2월 CPI와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인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지난 1월 CPI는 서비스CPI가 임금상승률을 따라오지 못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김병연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금리를 자극할 수 있는 2월 CPI발표"라며 "(예상치 2.2%를 뛰어넘는)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경우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물가지표가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재선 연구원은 "소비지표에서는 실물지표(하드데이터)가 심리지표(소프트데이터)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양호한 경기 상황에도 소비자들의 임금 상승분이 아직까지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초래할 요소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리 텐트럼(발작) 리스크가 재부각 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고점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이슈가 국내 증시를 강하게 끌어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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