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테슬라 상장 1호'인 쇼핑몰 솔루션 전문기업 카페24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기대에 부응하며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
8일 카페24는 시초가 8만4500원 대비 0.24% 오른 8만4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5만7000원과 비교하면 48.25% 오른 것이다. 장 초반 8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급등하며 개장 40분 만에 최고가인 9만4700원까지 올랐다. 이후 8만4000원선으로 내려온 주가는 오후 들어 소폭 상승, 8만6000원선을 유지하다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는 공모 당시부터 흥행을 이어왔다. 일반 공모 청약 당시 732대1,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에서는 672: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4만3000~5만70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청약 증거금으로 3조7000억원이 몰렸다.
상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주가는 변동성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카페24는 테슬라 요건 상장인 만큼 이익체력으로 판단할 회사가 아니고, 시장이 변동성 장세였음을 감안하면 장 중 하락세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페24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시장은 향후 수년 동안 20%대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으로 카페24는 해외 거래대금도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24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전방산업인 전자상거래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고 국내 통신판매사업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카페24는 신규 사업자들이 사업을 시작할 때 우선적으로 찾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일본에서 오픈마켓·결제·물류사업자들과 종합 쇼핑몰 솔루션 구축을 위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일본 쇼핑몰 솔루션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쇼핑몰 솔루션 전문기업 카페24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5만7000원 대비 48%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페24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