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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패닉)미국 금리 쇼크에 세계증시 '경악'
코스피 장 중 최저점…아시아 증시도 급락
입력 : 2018-02-06 오후 6:10:21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세계 증시가 미국발 충격에 경악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 중 연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일본과 중국에서도 급락장이 연출됐다.
 
6일 코스피지수는 38.44포인트(1.54%) 내린 2453.31로 장을 마쳤다. 전날의 33.64포인트 하락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만 70포인트 이상 빠진 것이다.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하락하면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8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올해 가장 낮은 2409.38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4% 넘게 떨어지면서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 유입에 낙폭을 0.01% 줄이면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858.17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주요국 증시도 크게 흔들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4.73%)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중국에서는 상해종합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모두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주요 지수가 모두 4% 안팎으로 하락했다.
 
 
세계 증시를 뒤흔든 주범은 미국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다. 최근 고용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이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주요 해외투자은행(IB)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네 번 올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곳은 16곳 중 6곳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보다 2개사 늘어난 수치다. 세 번 인상을 전망하는 IB도 9개사로 1개 늘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는 계속해서 우리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이 예견됐던 일이고 증시를 억누를 다른 악재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여겨졌던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이 튼튼한 상태라 상승 추세가 꺾인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국 증시가 안정되는 조짐이 나타나면 우리 증시도 곧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5일(현지시간) 시황판에 "다우지수 사상 최대 하락"이란 글이 떠있다.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0% 내린 2만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하락 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의 하락 폭이다. 사진/AP·뉴시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전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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