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오는 8일과 11일 강릉과 서울에서 한 차례씩 열리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좌석 일부가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온라인 추첨방식으로 배정된다. 사회적 약자와 실향민, 각계인사도 초청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일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북측 예술단 공연을 개최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모두 140여명 규모로 오케스트라와 춤 등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아트센터(900여석) 공연의 경우 일반국민공모 560석, 초청 240석으로 좌석이 배분되며 서울 국립극장(1500여석) 공연에서는 국민공모 500석, 초청 860석으로 좌석을 채운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2일 정오부터 3일 정오까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로 온라인 응모를 하면 된다. 공연은 90분 간 진행되며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된 530명에게 공연 티켓이 2매씩 무료로 제공된다. 당첨자는 공연 당일 해당 공연장 매표소에서 공연 시작 1시간30분 전부터 티켓을 수령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백 대변인은 공연 내용과 관련, “프로그램과 출연진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통보를 받은 내용이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남북 간 협의를 통해서 확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은 이날 오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선수단은 선수 10명과 코칭스태프, 지원인력을 합해 32명이다. 이들은 1박2일간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된 남북 스키 공동훈련에 참석한 우리측 선수단이 귀환하는 길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을 찾았다.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한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지난달 22일 오후 1박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