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3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74명 부상(중상 13명, 경상 61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화재는 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병원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 등 수십여명은 인근의 다른 병원 4곳으로 이송됐거나 이송 중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40여분 만인 오전 9시15분쯤 큰 불길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직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헬기를 이용해 도착 후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세종병원 화재 관계부처에 인명구조를 긴급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곧바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 지시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32분쯤 부터 지방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지방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대, 과학수사요원 등 총 56명이 배치돼 피해 파악과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파악 중이다.
소방대원들이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