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올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8.7%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농업전망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농업소득은 1년 전(1110만원)보다 8.7% 감소한 1014만원 내외로 전망됐다. 농업소득은 농사 활동으로 얻은 소득을 말한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농업임금이 13.0%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투입재 가격이 2.1% 상승하면서 농업경영비가 늘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농업경영비는 2256만원으로 1년 전(2181만원)보다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48조9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배업 생산액은 4.0% 증가한 29조4560억원이 전망되나 쌀 생산조정제에 따라 쌀 생산량 3.5% 감소(재배면적 5만 ha 감소) 및 두류·서류 가격 하락으로 곡물류 생산액은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축잠업 생산액은 산란계, 오리, 육계의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 회복에 따른 생산증가 및 가격하락으로 3.7% 감소한 19조5130억원이 전망됐다. 돼지는 6.6%, 계란은 11.4% 생산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경연은 동물복지형 산란계 축사 정책이 정착되면 사육밀도 조정으로 산란계 112만마리가 감축돼 계란 가격이 5.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유무역협상(FTA) 영향 및 원화강세로 농축산물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수출여건은 악화돼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보다 5.2% 악화한 197억9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