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역의 수시변역(隨時變易)의 뜻처럼 전방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야 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카드업계는 성장 정체와 수익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외형 성장이 손익을 담보하지 않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질적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과 디지털 혁신 전략 가속화 등 4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성장기 외형중심에서 벗어나 수익 자산 중심으로 영업 정책을 전환하되, 장기 지속성장기반 유지를 위해 손익-외형 간 균형(balancing)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단기적으로 전사 자원을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우선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것을 강조했다.
디지털 사업 강화 부분에서는 프로젝트 중심의 소규모(Cell) 조직과 유연하고 민첩한(Agile)한 업무방식을 정착시켜 성과를 극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효율하는 동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인프라 공동 구축, 주요 간편결제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인공지능(AI) 서비스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신용평가체계 고도화를 통한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사업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진출국가별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사업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확대 지원을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모든 대내외 여건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기본으로 돌아가 업무의 작은 부분까지 돌아보고, 전방위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어낸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올해는 우리가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한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이날 새해 첫 출근일을 맞아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 25층에 있는 S-Lounge에서 임직원들에게 점심 배식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일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 25층에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점심 배식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