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코디엠, 웰마커바이오 지분 일부 매각…"바이오 플랫폼 첫 성공사례"
입력 : 2018-01-02 오전 9:32:28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코디엠(224060)은 ‘웰마커바이오’ 지분을 일부 매각하면서 투자 1년만에 12억원 상당의 차익 실현으로 약 40%대 수익률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 플랫폼 사업 모델에서 성과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디엠은 현재 보유 중인 웰마커바이오의 지분 일부 매각을 결정했다고 작년 12월29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말 서울아산병원 내 연구팀과 공동으로 출자해 신규 합자법인 ‘웰마커바이오’를 설립하고 주식 6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디엠은 국내의 저명한 연구팀과 회사를 설립할 때 연구자가 대주주가 되는 투자 형태로 단기간 내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며 "이를 통해 추가 바이오 신규투자에 대한 자원을 마련하고, 향후 국내기술특례상장 추진과 세컨더리펀드에 지분을 매각하는 등 단기간에 원활한 차익 실현을 낼 수 있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디엠의 바이오 플랫폼 사업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국내에서 바이오 IPO(기업공개)를 진행했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난해 5월 코디엠의 사내이사로 '머크'사의 제임스 필립슨 수석 부사장이 영입되면서 국내 유망한 기술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돕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디엠이 지분 40%를 취득한 신약개발기업 바이오펩이 최근 대형 제약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혈당기기업체 필로시스 역시 최근 미국 민간보험시장 선두업체 N사와 160억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투자 지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의 성격상 각각 특성에 맞는 투자로 투자차익이 실현되고 있고, 이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 모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대규모 투자와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해외 라이선스 인·아웃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