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1일 새해 손보업계가 직면한 핵심 과제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불확실한 미래와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다가오는 기회와 위험에 대비하며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이버 리스크, 의료사고, 생산물배상책임 등과 같은 새로운 보험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한다”며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반려동물보험의 국내시장 저변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또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자”며 “범정부 차원의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법률과 제도 정비를 적극 지원하고, 나아가 교육·홍보에도 매진해 교통사고 피해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사고 운전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음주·무면허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의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자동차사고 발생 시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환자의 입·통원 사실을 통지하도록 관련 법률이 개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국민건강보험의 합리화와 이를 통한 의료비 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차질 없는 수행에도 협력해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비급여항목의 효율적인 관리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민간 실손의료보험과 공적 건강보험이 상호 보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이 갖춰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과 새 지급여력제도(K-ICS) 적용에 대비해 연착륙 방안을 모색할 것도 주문했다.
이 밖에 김 회장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이 우리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훼손함을 직시하고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자”며 “보험산업 종사자의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자정노력을 적극 기울여나가자”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