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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웍,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
BLDC모터 생산…"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수혜"
입력 : 2017-12-26 오후 3:58:56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시스웍이 코스닥 상장 첫날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공모가 대비로는 21% 넘게 상승했다.
 
시스웍은 26일 시초가 3810원 대비 420원(11.02%) 하락한 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락했으나 공모가 2800원 대비로는 21.07% 상승이다. 시스웍은 장 초반 46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로 하락으로 전환했다. 이후에도 반등을 못하고 주가는 그대로 하락마감했다.
 
상장 전 수요예측에서 시스웍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55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78.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3300~3900원)의 하단 밑으로 결정됐다.
 
시스웍은 2004년에 설립됐다. 클린룸에 사용되는 FFU(Fan Filter Unit)와 EFU(장비용 FFU)의 감시 제어시스템,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BLDC 모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클린룸 제어시스템 및 BLCD모터 관련 13개의 특허를 보유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뿐 아니라 중국 BOE와 CSOT 등 국내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43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59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59억원, 57억원이다. 이미 작년 전체의 매출을 뛰어넘었다.
 
증권가는 시스웍이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들의 생산 시설 투자 확대로 시스웍에게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 중”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 성장의 수혜도 함께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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