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의 생전 라이브가 담긴 'One More Light Live' 앨범이 발매됐다.
20일 워너뮤직에 따르면 새 앨범은 7집 앨범 'One More Light'의 발매 기념으로 지난 7월 진행된 월드투어의 장면들이 담겼다. 앨범의 수록곡을 포함 팬들에게 잘 알려진 히트곡들의 새로운 편곡 버전을 라이브로 부르는 베닝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앨범의 정수는 마지막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One More Light’를 부르는 영상이다. 암에 걸려 사망한 레이블의 동료 에이미 자렛을 위해 만든 이 곡을 베닝턴은 이후 세상을 떠난 기타리스트 크리스 코넬에게 바치는 헌정곡으로 자신의 공연에서 부른 바 있다. 영상 속 그의 불안정한 목소리와 절규는 동료들에 대한 베닝턴의 사랑을 고스란히 함축하고 있다.
린킨 파크 본연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도 담겨있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주제가로 대중적으로도 널리 사랑받았던 ‘New Divide’와 영화 ‘트랜스포머’의 엔딩곡인 ‘What I’ve Done’은 원곡의 느낌이 그대로 실렸다.
이 외에도 데뷔 앨범 ‘Hybrid Theory’의 베스트 트랙 ‘Crawling’은 힙합의 리듬과 메탈 사운드가 공존했던 원작과는 달리, 단출한 피아노 건반 위에서만 노래하는 체스터 베닝턴의 보컬을 위주로 편곡돼 수록됐다.
린킨파크의 다른 멤버들은 "베닝턴은 수많은 투어공연 중 7집 투어가 최고였다고 우리에게 말하곤 했다"며 "우리가 무대에서 경험한 동지애와 환희는 우리가 서로에게, 팬들에게, 우리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지 확인시켜줬다. 이번 라이브 앨범을 불빛 하나를 지키기 위해 마음과 영혼을 바친 형제 베닝턴에게 바친다"고 전했다.
린킨파크 라이브 앨범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