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에스트래픽이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했다. 다만 공모가 대비로는 상승이다.
에스트래픽은 5일 시초가 2만원 대비 5000원(25.00%) 하락한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트래픽은 장이 시작되자마자 2만38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오후들어서는 1만4100원까지 밀리면서 29% 넘게 빠지기도 했다. 다만 공모가 1만원 대비로는 50% 상승이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3년 삼성SDS에서 교통 핵심인력들이 관련기술과 특허권 등 도로·철도 교통사업을 갖고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교통솔루션 기술 개발에 집중해 수입에 의존하던 톨게이트 요금징수시스템(TCS) 등 개발해 국산화를 이끌었다. 지난 2014년 382억원이었더 매출액은 작년에 887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억원에서 9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7억원과 44억원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톨링, 차세데 ITS(C-ITS) 등의 신규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톨링은 기존 하이패스 시스템과 달리 톨게이트 영업소 및 구조물이 불필요하다. 최대 주행속도 160km로 통과해도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시스템이다.
상장 전 수요예측에서도 에스트래픽은 흥행을 기록했다. 국내외 총 737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6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 희망가(8000~1만원)의 최상단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이어 진행된 청약 경쟁률에서도 높은 흥행을 달성했다. 공모주 청약에서 112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에만 2조4030억원이 몰렸다.
증권가는 에스트래픽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차세대 철도무선통신시스템, 서울시 교통카드 운영사업의 실적 기여가 나타날 것”이라며 “유럽진출, 하이패스 시스템의 동남아 사업 추진 등 국내와 수출 전분야에서의 사업다각화를 통한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에스트래픽이 코스닥 상장 급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에스트래픽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