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정부, 2020년까지 액티브X 없앤다
과기정통부·행안부, 공인인증 대체 기술도 도입
입력 : 2017-11-28 오후 6:03:18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분야의 액티브X를 걷어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18년 국가정보화 추진방향 설명회'에서 2020년까지 액티브X 완전제거 및 공인인증절차 폐지를 목표로 행정안전부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결제나 인터넷뱅킹, 키보드 보안 등을 위해 PC에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액티브X는 보안에 취약해 서비스 주체인 MS도 윈도8부터 지원을 끊고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웹브라우저에 비해 IE 의존도가 특히 높아 많은 공공 및 민간의 웹사이트들이 액티브X를 적용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에 적용된 액티브X를 다른 기술로 대체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들을 행안부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도 단계적으로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및 본인확인 용도로 쓰이고 있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기술도 도입된다. 현재는 공인인증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다른 본인 확인 기술도 적용해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2018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 종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가정보화 예산은 올해보다 327억원(0.6%) 감소한 5조2347억원이다. 중앙 정부가 4조1849억원, 지자체가 1조498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각 부처들은 국민편익 증진과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행안부는 재난안전 통신망 구축,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 방지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 통합지원을 위한 '온라인 수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기술 사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록 '기술보증업무 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철도 시설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 이력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등·하원 정보를 활용, 보육료 자동 지원을 위한 '스마트 어린이집' 구축에 앞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한다.
 
양환정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의 조력자로서 혁신기술을 고도화하고 전 산업, 서비스와 ICT 기술이 융합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박현준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