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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채용 과정, 외부기관에 위탁…필기시험 신설
혁신 위한 끝장토론 개최…장애인 고용비율 3%까지 확대
입력 : 2017-11-26 오후 1:43:3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이 신입행원 채용 시 필기시험을 신설하고, 채용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이는 특혜 채용비리로 불거진 의혹과 이에 대한 빌미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26일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양일간 안성 연수원에서 영업점 전직급 직원 100명이 참여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열고 이 같은 혁신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공명정대한 사람중심 은행 ▲현장중심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은행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몰입 등 3대 주제를 중심으로 100대 혁신안이 나왔다.
 
특히 신입행원 채용 프로세스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기본적인 소양과 품성, 금융에 대한 이해도 검증을 위한 필기시험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포함한 채용의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반일근무제와 안식휴가제를 도입하고,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평가 방식도 변경한다. 은행 내 불필요한 경쟁과 단기업적주의는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상대평가’ 방식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하고, 평가 주기도 반기에서 연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해선 영업현장과 경영진 간 핫라인(Hot-line)을 상설화하고, 호칭을 축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문화도 개방형 회의문화로 개선하는 한편 비위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1 Strike-Out)을 확립해 윤리의식도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의 사회적역할(CSR)에 대한 혁신안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별도의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해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소유 부동산을 활용해 공공유치원을 설립하고 벤처기업 등을 위한 무료 공공사업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비율을 현재 1% 수준에서 향후 3%까지 점진적으로 늘리고 서민금융 이용자의 연체이자 감면 또는 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오는 12월 중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주제별 혁신안에 대해 직원들 의견을 다시 청취 할 예정”이라며 “향후 확정된 혁신안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우리은행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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