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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빨리 사형시켜달라" 오열
입력 : 2017-11-24 오후 9:50:0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가슴이 답답해서 못 살겠다. 빨리 나를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했다.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재판을 받던 중 변호인의 요청으로 오후 3시 25분쯤 휴정이 선언된 뒤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재판장 퇴정 직후 최씨는 "빨리 사형시켜달라"며 울었고, 변호인은 컵을 들어 최씨에게 물을 먹여줬다. 최씨는 물을 마시다 "약을 먹고 가야겠다"고 말하더니 "못 참겠어. 죽여 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나 못 살겠단 말이야"라고 큰 소리를 내며 오열했다. 최씨는 앉아서 발을 구르고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행동을 보였다. 이어 "억울하다고요.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
 
법정 경위가 휠체어를 갖고 와 최씨를 앉히려 했지만 법정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여성 교도관과 경위 여러 명이 부축으로 휠체어에 겨우 앉은 최씨는 법정을 빠져나갔다.
 
재판은 다시 시작됐지만 최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최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진행할 수 없다며, 재판을 마치고 내달 7일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순실씨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8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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