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한국거래소는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 시리즈 2종을 개발해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스피 200 예측배당지수'는 KRX와 IHS Markit(마킷)이 공동개발한 지수로, 마킷의 예측배당정보를 활용해 총수익(자본이득+배당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컨셉트의 배당지수다.
마킷의 예측배당정보는 배당 전문 애널리스트가 각 기업의 재무상황, 최근 시장동향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종목별 배당금을 예측하는 것이다. 마킷은 금융정보기업으로 약 8000종목에 달하는 글로벌 주식의 예측배당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발표하는 지수는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와 'KRX-IHS Markit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다. 코스피 200 구성 항목 중 향후 1년 예측 배당수익률이 높은 30종목, 향후 1년 예측 배당성장률이 높은 30종목으로 각각 구성됐다. 또 주가 변동을 반영해 산출하는 가격지수(Price Return Index)외 배당 재투자 수익을 반영하는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도 산출한다.
기존 배당지수는 과거 결산·중간배당 실적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했다. 하지만 두 지수는 예측 배당지수가 있어, 향후 1년간 지급이 예상되는 결산·중간배당 배당금까지 반영해 종목을 선정한다. 과거 배당 데이터 뿐만 아니라 예측 배당 데이터도 활용해 지수 구성종목을 선정하는 거래소 최초의 예측정보 활용 지수다.
지수 수익률 산출 결과. 자료/한국거래소
두 지수를 지난 2012년 12월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코스피 200 지수 및 코스피 200 고배당지수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200 지수의 등락률은 29.1%, 코스피 200 고배당지수의 등락률은 46.7%였으나, 코스피 200 예측 고배당 30 지수는 74.9%, 코스피 200 예측 배당성장 30 지수는 6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거래소는 두 지수가 투자자에게 예측정보를 활용한 차별화된 배당지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배당투자를 활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정보유용성이 높은 예측배당정보를 활용해 투자자들의 배당투자에 대한 신규 투자수요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덱스펀드 등 지수 관련 상품 및 파생상품의 개발로 지수연계상품시장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