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서울시, 국내 유일 공공 어린이 발달장애 치료센터 개원
전문의·치료사·지역이 협진…치료 인력 증원은 고심
입력 : 2017-10-26 오후 5:01:0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내 유일의 통합모델형 발달장애치료 공공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7일 서초구 헌릉로 260에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를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시비 118억원, 삼성 기부금 200억원으로 건립됐다. 기존 서울시어린이병원 부지 내에 자리 잡았으며, 연면적 1만1950.88㎡으로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은 진료실, 재활치료실, 가족지원센터, 강당, 체육관, 편의시설 등이 채웠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미술 치료사 등 다양한 치료진의 협진, 특수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통합 거버넌스를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고 부모와 가족에 대한 교육과 심리치료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새롭게 운영하는 ‘협진클리닉’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료했던 3개 진료과(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소아신경과) 전문의가 원스톱·통합적 진료를 제공한다. 아울러 ‘유전학클리닉’에서는 유전질환이 의심되거나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아동에 대해 전문 검사~진단·치료~가족유전 상담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종합 지원한다.
 
센터 건립 및 개원 배경에는 발달장애인이 꾸준히 늘어나지만, 이들을 치료할 시설이 부족한 현실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국의 등록 발달장애인은 21만8000명으로 전체 장애인 251만1000명에서 8.7%를 차지한다. 또 발달장애에 속하는 지적 장애 및 자폐성 장애는 최근 4년 동안 각각 8.9% 및 27.8% 늘어날 정도로 급증세다.
 
이들을 치료할 프로그램은 건강보험이 적용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민간 의료기관은 발달 장애인을 기피하고, 국공립병원 역시 3곳 밖에 도입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센터가 생기면서 서울시어린이병원의 발달장애 진료 환자 수는 2019년에 5만8674명으로 2016년보다 24%(1만1721명)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 인력 증원이 필요하지만, 병원은 공무원 증원 문제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재복 서울시 어린이병원장은 "센터 개원하면서 전문의 4명, 치료사 10명 밖에 늘리지 못해 아쉽다"며 "외부 의사를 영입해서라도 2019년까지 치료인력을 2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전경.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신태현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