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 세원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원은 지난 20일 시초가 8600원 대비 2550원(29.65%)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700원 대비로는 95.61% 상승이다.
세원은 지난달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9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달 12~1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640.36대 1의 경쟁률을 달성, 증거금에만 4015억원이 모였다.
회사는 1971년에 설립됐다. 공조시스템 관련 부품 생산에 주력해 자동차 공조부품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은 차의 실내 온도를 조절해주는 장치다. 내부 공기 및 냉각수를 활용해 온도를 컨트롤 한다. 공조부품은 전기차의 실내 냉난방과 모터 배터리 냉각을 담당한다. 주요 제품은 헤더콘덴서, 라디에이터 캡, 에바포레이터, 파이프 등이다.
세원은 한온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외 완성차 및 공조업체에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에어컨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공조부품에 관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갖췄다. 회사는 2018년 해외공장 신설을 목표로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미국 법인에 대한 생산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북미사업 확대를 통한 거점 확보 및 제2의 성장동력 확보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23억원과 30억원이다. 매출 구성은 한온시스템 76%, 보쉬 7%, 덴소 등 기타가 17%다. 올해 상반기는 220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증권가는 세원이 글로벌 고객 다변화 및 전기차 등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한 수출이 본격화됐으며 향후 북미 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고객다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Battery Chiller, EGR Cooler 등 차 세대 전기차 관련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세원이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세원의 코스닥 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