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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했던 코스닥, 정부정책으로 반등 기대감 ‘솔솔’
건강관리·IT업종 관심…"정책 구체화 과정 확인 필요"
입력 : 2017-10-0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하반기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코스닥이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정책의 가시화와 함께 코스닥 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코스닥 지수는 652.82로 마감했다. 직전달 대비 0.76% 하락이다. 반면 코스피는 1.32% 상승했다. 코스피가 코스닥보다 수익률이 높다.
 
지난 3분기 코스닥 지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은 7월 679.4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7월 고점 대비 3.92% 하락이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심리적 요인과 수급 이슈 등으로 인해 올해 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와 달리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스닥도 반등이 기대된다. 그 근거로 먼저 코스닥 시장의 실적 개선을 들 수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스닥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6.8%다. 코스피보다 규모나 강도 측면에서 약하지만 개선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업종지수에서 정부정책이 발표된 이후 관련 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담은 ‘문재인 케어’가 발표된 이후 제약 바이오 산업이 부각, 건강관리 종목들로 구성된 코스닥 신성장기업지수의 주가는 상승세다. 지난 8월1일 4076.03이었던 지수는 지난달 15일 장중 5043.28까지 상승했다. 지난 8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상승률은 15.65%에 달한다.
 
특히 정부가 중장기적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축소를 노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박춘영 연구원은 “코스닥 중견기업부에 속한 기업의 대다수가 정부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범위에 속하는데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견기업은 견고한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 대비 상대적인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업종 측면에서 건강관리와 일부 IT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격차 해소가 단기간에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정책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는 구조적인 문제로 단기간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며 “향후 대기업 증세를 담은 세법개정안의 통과와 4차 산업혁명 지원정책 등이 구체화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이 정부 정책 및 실적 개선에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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