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대우건설 매각이 추석 연휴 직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공고를 추석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지난달 말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으나 공고 시기를 보름가량 늦췄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대우건설은 실사를 거쳐서 9월 말 매각공고 예정"이라며 "내년 초 목표로 매각 성사되지 않을까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대우건설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실적을 반영해 몸값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로부터 실사보고서를 전달받아 검토를 마쳤다. 그러나 국내 기업이 추석 연휴 휴무에 돌입하는데다 최근 해외에서 사업을 수주해 매각가격에 반영하려 공고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다음 달 예비 입찰을 진행해 11월 중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에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은이 매각을 추진하는 대상은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지분 50.75%다. 지분 금액은 29일 종가 기준 1조520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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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