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게임 기업들의 주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게임 아이템 거래 증대는 물론 신규 유저 유입까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는 대목을 위해 앞다퉈 이벤트 진행을 펼치고 있고 증권가도 긍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게임주가 속한 코스닥 디지털컨텐츠 업종 지수는 지난달 이후 최대 21.9% 까지 상승했다. 9월 상장한
펄어비스(263750)와 ‘액스’의 흥행으로 주가가 뛴
넥슨지티(041140)가 업종 지수를 이끌었다.
한 증권사 게임담당 연구원은 “긴 연휴로 여행객도 많겠지만,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인구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이템 거래와 게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도 “올초 설날 기간도 평소보다 많은 유저들이 방문해 매출액이 증가한 바 있다”며 “이번 추석은 더 길어 이벤트 등에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빌(063080)은 '한가위 맞이 이벤트 폭격'이란 문구와 함께 자사 인기 게임 4종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이 긴 만큼 유저들이 게임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접속 보상 이벤트부터 공식 커뮤니티 유저들 간의 덕담 이벤트 등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역대급 긴 추석 명절인 만큼 유저분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게임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추석 연휴에 맞춰 신작 게임을 발표하는 기업도 있다.
선데이토즈(123420)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 신작 게임 '틀린그림찾기(가칭)'의 사전예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선데이토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친숙한 캐릭터인 '스누피'가 등장하는 '피너츠' IP를 활용했다.
넥슨지티의 ‘액스’도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액스는 구글 플레이 게임 앱 매출 순위 2위까지 오르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액스는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진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의 대립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으로, 상호 진영 간 대립이 핵심 콘텐츠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액스’ 흥행 지속을 위해 마케팅 강화와 이벤트 실시 등으로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넥슨지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임기업들의 주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