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유망 청년기업 14곳을 선정하고 향후 2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기업 14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정책사업이다. 올해가 첫 해로 앞으로 청년기업들은 교육과 도시, 문화, 환경 등 4개 분야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기업당 최대 10억원, 총 90억원을 투자하고, 청년기업들은 시 투자금과 자부담금 50억원을 매칭해 사업을 추진한다. 또 주관사인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사업기획부터 육성을 책임진다.
청년기업들은 사업 수행을 위한 추가 인력 채용 시 인원의 50% 이상을 청년(19세~39세)으로 고용해 사업 종료 시까지 유지해야 한다.
선정기업 중 한 곳인 '슬로우 스쿨(피치마켓)'는 발달장애인 같은 느린 학습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콘텐츠를 제작한다. 그간 피치마켓은 투자받기가 어려워 기존에 교육자료를 1년에 5개 내외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 '청년사회혁신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2년 간 최대 4억 원을 지원받아 전문 교육기관 2곳을 운영하고, 매달 쉬운 글 교재 1권과 20개의 영상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리드미 서울 유(레이즈지엘에스㈜)'는 커리어 경험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취·창업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꿈꾸는 공장(㈜인라이튼)'는 기술중심의 업사이클링 센터를 운영해 사라진 동네 전파상을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재무가치(146억원)와 고용가치(23억원), 사회가치(61억원) 등 지원금의 2.5배인 총 230억원의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17 서울청년의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