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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PO, 대형증권사 위주로 판도 재편
미래에셋대우 두달간 5건…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도 실적증가
입력 : 2017-09-06 오후 4:30:3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하반기들어 상장주선인 기업공개(IPO) 실적 판도가 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NH투자증권이 단연 앞서나가고 한국투자증권이 추격하는 상황이었다면 하반기 들어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4개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올해 17건의 IPO를 성사시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5월 넷마블게임즈, 7월 카카오 등 올해 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는 곳들의 IPO를 주관했으며, 2월부터 8월까지 월별 1건 이상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0건), 한국투자증권(9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6월까지 5건에 그쳤지만 7월 브이원텍, 셀트리온헬스케어, 8월 데이타솔루션, 모트렉스, 알에스오토메이션 IPO 성공으로 실적이 급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까지 5건으로 상반기 NH투자증권과 양강 체제를 이뤘지만 4~5월 부진에 빠지면서 건수 기준으로 3위로 밀려났다.
 
또한 지주 계열 증권사들이 상반기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6월말 제일홀딩스 IPO를 공동 주관했으며, 이후 KB증권은 알로이스, 힘스, 신한금융투자는 컬러레이 IPO를 성사시켰다. 하나금융투자도 7월 이후 아우딘퓨쳐스, 지니언스의 상장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상장예비기업을 살펴봐도 미래에셋대우(에스트래픽, 진에어), 한국투자증권(삼양패키징, 메카로), KB증권(디에스글로벌,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 대형 증권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부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하면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면서 “다른 대형 증권사들이 벤치마킹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 결과 현재 특정 증권사에 대한 쏠림현상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경우 은행과 증권에서 IB부문 비즈니스 협업을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대형사들이 IPO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가 점점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하반기 IPO 시장 판도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기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4개 대형사가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알에스오토메이션 신규상장 기념식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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