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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장기간 휴장에 매도세 몰리나
“현 증시 상황상, 비워두는 움직임 나타날 것”
입력 : 2017-09-05 오후 4:24:5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사상 최장 기간 휴장에 들어가게 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휴장기간을 앞두고 매도세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국내 증권시장이 열흘간 휴장하게 된다. 열흘간의 장기간 휴장은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초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명절이나, 연휴기간 등을 앞두고 매매의 움직임에 나서는 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휴가를 떠나기 전 자금 충당을 이유로 매매에 나서는 경우가 있고, 혹은 글로벌 증시를 읽고 미리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음달 예정된 휴장에 앞서 상당한 양의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북핵 리스크로 인한 조정세가 진행되고 있고,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석원 SK증권 센터장은 “연휴가 오면 그때 그때 마다 상황이 다른데, 글로벌 증시의 상황이 좋은 경우에는 이를 대비해 매수를 하는 편이고, 글로벌 증시의 약세가 예견되면 매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센터장은 “북한의 핵 문제가 9월 해결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아 현재 시장 자체가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연휴의 경우 비워두고 가는(매도)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의 지수의 하락세가 어디까지 갈 것이냐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최근 저점에서의 매수를 할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현 상황상 긴 연휴에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도하는 것이 맞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경우, 반대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센터장은 “현재 주가가 많이 싼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만 하락해도 매수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긴 연휴는 증시에 부정적이나, 부정적인 요인을 반영해도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또 연휴 기간 중 북핵 리스크에 대한 해결 방안이 나타나면 주가 안정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석원 센터장은 “현재로썬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어떤 형태든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하면 연휴 후에 주가가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핵 리스크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붕괴된 모습.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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