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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지연 25년만에 신곡 발표
입력 : 2017-09-04 오전 10:44:27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유명한 1980년대 하이틴 스타 이지연이 25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4일 앨범 제작사 아트인터내셔널은 이지연이 고 장덕(1961~1990)의 유작 ‘연민’을 리메이크해 오는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음원을 발표하는 것은 1992년 4집 앨범을 낸 후 처음이다.
 
‘연민’은 1990년 장덕의 추모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이지연의 리메이크 버전은 아트인터내셔널이 제작하는 '현이와 덕이 오마주' 앨범에 수록된다.
 
이지연은 1987년 데뷔해 ‘그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러브 포 나잇’ 등을 발표하며 당시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지만 1992년 홀연 미국으로 이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이번 작업 참여는 소셜미디어(SNS)를 계기로 이뤄지게 됐다.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서 BBQ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요리사로 살고 있는 그는 과거 활동 당시 친언니처럼 따랐던 장덕의 오마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앨범 제작사인 아트인터내셔널과 SNS로 소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이지연씨가 김철한 아트인터내셔널 대표가 간암 말기 투병중이라는 사연을 접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과정에서 앨범 참여 의사를 표했다”며 “거주지인 애틀랜타 현지에서 음원을 받아 노래를 연습하고 마무리 녹음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연은 제작사 측에 “잊고 있었던 감성을 깨우는 시간이 필요했고 목소리가 녹이 슬어 쉽지 않았지만 장현 장덕 선배님들을 깊이 추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연민’과 관련해선 “80년대 스타일의 한국적인 발라드인데 제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나이와 연륜에 맞게 불렀다”고도 말했다.
 
다만 이번 음원 발표를 그의 가요계 컴백으로 연결지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요리사이자 사업가로 일하고 있고 미국에서 더 열심히 살면서 한국음식을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알리는 것이 우선의 목표”라며 “본격 가수 컴백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가수 이지연. 사진/아트인터내셔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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