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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국정원 여론조작 수사 시나리오 준비 중"
"중립성 논란 없도록 엄중히 최선 다할 것"
입력 : 2017-08-08 오후 12:01:52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른바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권익환 검사장)에서 수사대응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문 총장은 8일 열린 대검기자단과의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서 아직 수사의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빠르다”면서도 “지난번에 업무를 다뤘던 공안부에 대응책을 지시했다. 어떻게 할 것인지 단계별로 시나리오를 준비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어 “수사하는 과정은 적정성 논란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며 “검찰이 중립성을 지키지 않는다는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엄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적폐청산 TF는 국정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5월~2012년 12월 알파(α)팀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버 외곽팀은 4대 포털(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과 트위터에 친정부 성향의 글을 올려 국정 지지여론을 확대하고, 사이버공간의 정부 비판 글들을 ‘종북세력의 국정방해’ 책동으로 규정해 반정부 여론을 제압했다.
 
원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심리전단은 2009년 5월 다음 포털 커뮤니티 ‘아고라’ 대응 외곽팀 9개팀을 신설하고 2009년 11월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 2011년 1월에는 α팀 등 24개의 외곽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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