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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일자리위원회, 정규직 10만 채용운동 추진
최저임금 불만 중기업계 동참 여부 '의문'
입력 : 2017-08-03 오후 4:00: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 일자리 위원회가 정규직 10만 채용운동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등을 통해 새 정부의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창출에 동참키로 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계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정규직 청년 채용운동' 같은 일자리위원회의 주요 활동이 힘을 받을 수 있겠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현재 운영현황'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6월 출범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정규직 10만 채용 운동 ▲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 ▲성과공유제 10만 확산운동 ▲우수 중소기업 DB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 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속한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중소기업중앙회에는 상근부회장 직속의 일자리 T/F가 꾸려진 상태다.
 
위원회는 우선 중소기업단체협의회 10개 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청년 정규직 10만 채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존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향후 비정규직 채용 인원도 정규직으로 채워 1년 안에 10만 채용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섭 중소기업 일자리창출 TF 팀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처럼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중소기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도 마련한다. 업종별 임금과 복리후생 등의 실태조사를 통해 좋은 중소기업의 기준이 되는 근로조건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열악했던 중소기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중소기업계 운동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성과공유제 10만 확산 운동과 우수중소기업 DB구축활동도 벌인다. 내년 7월까지간 중소기업 일자리 정책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달 18일에는 '일자리 창출 전략과 전망'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일자리 창출 전략과 기업간 공정거래·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오는 10월에는 범 중소기업계 공동의 청년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고수준의 인상률로 정해졌고, 정부가 근로시간 단축에 시동을 걸고 있어 중소기업계의 불만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규직 10만 채용운동' 같은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의 채용확산 캠페인이 효과가 있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최저임금 인상 이후 중소기업인의 불만이 커지고 애로를 호소하는 등 현재 분위기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규직 10만 채용 캠페인 이나 성과공유 10만 확산 같은 캠페인성 행사나 홍보활동은 시기와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진행하겠다" 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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