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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송영무·정현백·유영민 장관 임명…"군 환골탈태 시켜야"
전병헌 정무수석 "청와대 이제 할 만큼 했다…국회, 추경·정부조직법 처리해야"
입력 : 2017-07-13 오후 8:41:50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송영무 국방부·정현백 여성가족부·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송 국방장관에게 가장 긴 당부의 말을 건네며 “우리 군의 개선 차원을 넘어 환골탈태한다는 생각을 해 달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새로 임명된 장관들과 차담회 등을 가졌다.
 
송 장관은 “제가 부덕의 소치로 청문회와 언론에서 너무나 융단 폭격을 받은 느낌”이라며 “그러나 대통령께 말씀 올렸던 것처럼 국방개혁이 이 시대에 꼭 해야 할 일이고 큰 임무를 주셨기 때문에 분골쇄신하는 각오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국방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금 안보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서 오랫동안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 애가 탔다”며 “당장 현안들이 많고 또 국방개혁은 우리 정부가 꼭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 중에 하나다. 그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장관님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북 핵·미사일 대응 능력 향상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한 자주국방 구축 ▲방산비리 근절 등을 주요 과제로 언급하고 “장관님이 제일 먼저 평가 받는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또 정현백 장관에게는 우리 사회의 성평등 달성을 위한 노력을, 유영민 장관에게는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 역할 등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야권이 임명을 반대해왔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가 이뤄지고 진행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사퇴시키고 추경과 정부조직법에 대한 협조를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추경 그리고 정부조직법, 최소한 이 두 개는 이제 국회가 처리해 주실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수석은 “야당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이제 국회가 우리 청와대의 선의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응답하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본관에서 송영무(왼쪽) 국방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차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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