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년4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에 신규로 빌려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26%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 1월 3.34% 이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개월동안 0.6%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0.09%포인트 오른 3.15%로 지난 1월 3.17% 이후 4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3.47%로 2015년 2월(3.48%)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데는 중장기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금리로 활용되는 5월 은행채(AAA, 5년만기) 평균금리는 2.1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제2 금융권 대출금리도 함께 오름세를 보였다. 일반대출 기준 상호저축은행(11.02%) 신용협동조합(4.68%) 상호금융(3.97%) 등이 같은 기간 최고 0.2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상호저축은행은 가계대출 금리가 14.60%로 한 달 새 0.32%포인트 급등했다.
대출금리는 올랐지만 예금금리는 변화가 없었다. 순수 저축성 예금 금리는 1.44%로 전월과 같았고 시장형금융상품 수신금리는 1.61%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97%포인트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예대금리차이는 작년 12월 1.88%, 올해 2월 1.96%, 3월 1.99%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가 2년4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