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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미·중 빅2 체제
모바일 힘입어 미국 아성에 도전장
입력 : 2017-06-04 오후 3:45:49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글로벌 인터넷기업 판도가 미국과 중국, 빅2 중심으로 재편됐다. 전세계 인터넷기업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가운데 중국 회사가 7개에 달해 미국(12곳)의 아성에 도전했다.  
 
미국 벤처투자회사 클라이너 퍼킨스가 최근 발표한 '2017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 세 곳이 전세계 인터넷기업 시총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앤트파이낸셜, JD닷컴, 디디콰이디, 샤오미 등도 20위권에 포함되며 힘을 보탰다. 
 
 
애플과 구글(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프라이스라인, 우버, 넷플릭스 등 미국 회사 12곳이 20위권에 포진하며 중국의 위협을 이겨내고 아성을 지켰다.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1곳은 일본의 야후재팬이다.
 
1위부터 4위까지를 미국이 독식한 가운데, 텐센트는 시총이 3350억달러(한화 약 376조원)로 중국기업 중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5위에 올랐다. 텐센트는 중국인 9억명이 쓰는 메시지 앱 '위챗'을 보유하고 있다. 텐센트 다음으로 시총이 높은 중국 기업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였다. 시총 3140억달러(약 353조원)로, 전세계 인터넷기업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아시아의 대장주로 꼽히며 올해에만 주가가 40% 넘게 폭등했다.
 
바이두는 시총 660억달러(74조원)로 10위권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알리바바그룹 계열의 금융회사 앤트파이낸셜과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 차량호출 업체 디디콰이디 등이 시총 500억달러(56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상위 2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대륙의 실수'로 잘 알려진 샤오미는 460억달러(52조원)의 시총을 보였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 증가에 힘입었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7억명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특히 중국인들이 모바일에서 보낸 시간은 30% 늘어 이용자 증가율의 3배에 육박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는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5조달러(5615조원)로 1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100위안 미만의 소액 결제가 급증했다. 모바일 결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앞세워 중국 모바일결제을 양분하고 있다. 양사는 올 1분기 중국 모바일 결제 점유율의 54%, 40%를 차지했다. 지난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자상거래 총 거래 규모는 전년보다 24% 늘어난 6810억달러(765조원)였다. 이 가운데 모바일의 비중은 71%에 달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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